“해외서도 통합 솔루션 장점 인정받을 것”…온프레미스·클라우드 최적화 솔루션 공급 유니파이드 IAM으로 단순하고 강력한 접근통제 지원…삶·일 조화로운 행복한 기업 문화 만들어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는 “지금까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만들었고 매년 20%가 넘는 성장을 이뤄왔다. 이제 도약의 시기를 맞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기 위해 시장다각화, 즉 해외진출에 나서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통합 솔루션 성공사례 빠르게 확보
피앤피시큐어가 해외시장 개척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는 ‘접근제어 시장의 통합보안’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기업은 평균 40종의 통합되지 않은 포인트 보안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전환으로 인해 도입해야 하는 솔루션이 더 늘어나게 됐다. 그래서 가트너 등 시장조사기관들이 일제히 ‘공급업체 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디비세이퍼(DBSAFER)’ 제품군에 속한 ▲DB 접근제어(DB) ▲시스템 접근제어(AM) ▲통합 계정관리(IM) ▲OS 접근제어(OS)를 통합한 Unified-IAM을 제공한다. 기존 IAM은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의 계정관리와 접근통제로 국한되어 있지만, 피앤피시큐어에서 주장하는 유니파이드 IAM은 기존 IAM 영역에 기업에서 궁극적으로 지켜야할 데이터베이스를 포함시켜 IAM의 보안 영역을 확장함과 동시에 비용 절감과 관리업무 경감 효과를 높였다.
특히 복잡성이 높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접근제어 기술을 통합할 수 있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Unified-IAM은 지난해 H자동차그룹, 국책은행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시작되면서 지난해 매출을 견인하는 동인이 되기도 했다.
박천오 대표는 “Unified-IAM이라는 개념을 2019년 처음 제안했는데, 3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현재 디비세이퍼 제품군 매출의 80%가 2가지 이상 제품을 통합 제공한 사례”라며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솔루션 ‘인포세이퍼(INFOSAFER)’, DB·파일 암호화 솔루션 ‘데이터크립토(DATACRYPTO)’, 실시간 안면인증 솔루션 ‘페이스락커(FaceLocker)’와도 연동해 통합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보안 역량 강화
피앤피시큐어는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앞선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업들은 온프레미스처럼 복잡하게 IT를 관리하는 것을 지양하기 때문에 통합의 의지가 훨씬 높다. 또한 클라우드에서의 접근통제 기술은 온프레미스와 다르며, 클라우드 서비스별로도 다르기 때문에 모든 환경에서 일관된 접근통제를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
피앤피시큐어는 국내 기업·기관이 사용하는 글로벌 클라우드와 국내 클라우드에서도 Unified-IAM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와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면서 공공·금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천오 대표는 “공공·금융 클라우드 규제완화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속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피앤피시큐어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동일한 접근통제 정책을 운영할 수 있는 탁월한 Unified-IAM 기술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전산자원에 대한 다양한 경로의 접근을 통제해 복잡성을 낮출 뿐만 아니라 관리 사각지대를 제거해 보안을 한층 강화한다.
금융권 내부통제 최적화된 ‘페이스락커’
피앤피시큐어가 성장 동력으로 생각하는 분야 중 하나가 안면인식을 통한 본인인증 솔루션 ‘페이스락커(Face Locker)’다. 피앤피시큐어는 올해 페이스락커 전담조직을 만들면서 사업 육성의 의지를 강력하게 보였다.
페이스락커는 코로나19 초기 고객사들의 요청으로 개발한 솔루션이다. 특히 금융고객의 수요가 높았는데,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원격지에서 접근하는 직원에 대한 인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VPN을 통해 접근을 시도할 때 직원의 정상적인 접속 요청인지, 계정을 탈취한 공격자의 요청인지 정확한 확인이 필요했다. 집이나 외부 공간에서 일할 때 화면을 통한 정보유출 가능성도 제거해야 했다.
페이스락커는 직원이 화면을 보고 업무를 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본인확인이 되기 때문에 공격자의 불법 접근이나 직원의 자리 이석을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다. 화면캡처나 사진촬영을 통한 정보유출도 막을 수 있어 재택·원격근무 시 본인인증과 정보유출 방지를 모두 만족할 수 있다.
일반 웹캠이나 노트북의 카메라로도 본인확인이 가능해 고가의 생체인식 장비를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모니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본인인증이 되기 때문에 사용자 편의성도 높다. 이 제품은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TTA 베리파이드 인증을 획득해 클라우드 제품과 서비스 간 상호 운용성을 검증받았다.
페이스락커는 금융사 내부통제를 위한 생체인증이 의무화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사 내부자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생체인증이나 개인 소유 기기를 이용한 인증을 통한 내부통제를 의무화했다. 이에 금융사들은 안면인식 등 생체인증과 SSO를 결합해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인 인증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고 있다.
박천오 대표는 “페이스락커는 해상도가 높지 않은 일반 카메라로도 본인인증이 가능하며, 조작된 영상이나 이미지로 본인인증을 회피하는 시도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디비세이퍼 권한관리 기능과 결합해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의 인증과 접근통제를 통합 적용할 수 있다”며 “공공기관과 일반기업에서도 생체인증을 이용한 무자각 지속인증 도입에 관심이 많아 페이스락커 사업은 올해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완성된 기술로 매년 20% 성장 달성
피앤피시큐어는 2014년 NHN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해 활용성 높은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NHN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합병을 결정했다. 그런데 B2B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피앤피시큐어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NHN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이 기대했던 만큼의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2021년 독립된 회사로 새출발하게 됐다.
박천오 대표는 “7년간 NHN엔터테인먼트 자회사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여러 분야에서 기술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는데, 특히 조직을 만들고 인재를 성장시키는 방법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그 경험을 잘 다듬어서 피앤피시큐어를 보안 전문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피앤피시큐어는 2022년 53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24% 성장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5배 성장을 기록했으며, Unified-IAM의 개념을 시장에 알리고 대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고려해 17% 성장한 61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공공·금융 클라우드 규제완화와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그리고 생체인증 시장 성장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직원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피앤피시큐어는 매년 높은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이유로 ‘인재’를 들었다. 전체 인력의 81%가 기술인력으로 구성돼 있어 기술 완성도와 성숙도가 높다고 자부하고 있는데, 이는 임직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덕이라고 생각한다.
박천오 대표는 “더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 장기간 근속하도록 해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이상적이다. 피앤피시큐어는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즐거운 직장을 만들고 오랫동안 함께 일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직원들이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피앤피시큐어는 하루 7시간, 주당 35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 1회 전 직원 해외 워크숍 실시, 동호회 운영, 주택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강서구 마곡동으로 이전하면서 출퇴근이 불편한 직원들을 위해 판교에서 신사옥 ‘피앤피스테이션’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사옥은 효율적인 업무방식에 맞춰 설계됐으며, 전문 바리스타가 있는 사내카페, 교육공간, 커뮤니티 센터, 하이브존 등을 조성했다.
피앤피시큐어는 매년 10% 이상 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4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자와 엔지니어 확충에 적극 노력해 고도화된 보안 기술을 이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 교육을 진행하는 전지웅 교육지원파트 대리는 “스터디를 통해 기술 트렌드와 중요한 키워드, 시장 분석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피앤피시큐어 임직원 모두가 보안상식을 높일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피앤피시큐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천오 대표는 “올해 피앤피시큐어는 디비세이퍼와 인포세이퍼의 최신 버전을 고객에게 제공,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한편, 해외 고객에 맞게 사용자·관리자 환경을 개선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해외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치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재를 채용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인재를 통해 보안 전문기업의 위상을 더욱 단단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보안 솔루션 장점, 클라우드서 극대화 될 것"
Q: 피앤피시큐어의 Unified-IAM은 전 세계 어느 벤더도 제공하지 않는 새로운 개념이다. 경쟁사가 없는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나.
A: Unified-IAM이라는 용어는 새롭지만, 실제 구축되는 솔루션은 고객이 이미 익숙하게 사용하던 것이기 때문에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Unified-IAM을 구성하는 4개 제품은 피앤피시큐어가 20여 년간 개발, 공급해온 안정성 높은 솔루션으로, 각각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통합 제품으로 도입하는 것이 비용이나 관리 편의성, 보안의 연속성 면에서 더 유리하다.
피앤피시큐어 고객들은 2가지 이상 제품을 차례로 통합하고 있는데, 매우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에서 통합의 효과가 더 분명하게 나타나는데, 클라우드 전환 시점에는 이에 맞는 접근제어 솔루션을 새로 도입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통합 제품을 더 좋아한다.
이러한 이점을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Unified-IAM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다.
Q: 해외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해달라.
A: 지금까지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일본에만 머물러서는 성장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전 세계로 진출하려고 한다.
우선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UI/UX 개선과 기능 고도화를 올해 안에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보안 복잡성을 낮추기 위해 공급업체 통합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Unified-IAM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Q: 마곡 신사옥 이전으로 인한 영향은 없나.
A: 직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출퇴근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한편, 신사옥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신사옥 ‘피앤피스테이션’에는 전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를 만들고 목적별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공간, 커뮤니티센터, 하이브존 등을 마련해 업무는 물론이고 다양한 활동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인력의 81%가 기술인력일 정도로 기술에 집중 투자하면서 성장해 온 기업이다. 좋은 인재를 채용해 피앤피시큐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는 “지금까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만들었고 매년 20%가 넘는 성장을 이뤄왔다. 이제 도약의 시기를 맞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기 위해 시장다각화, 즉 해외진출에 나서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통합 솔루션 성공사례 빠르게 확보
피앤피시큐어가 해외시장 개척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는 ‘접근제어 시장의 통합보안’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기업은 평균 40종의 통합되지 않은 포인트 보안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전환으로 인해 도입해야 하는 솔루션이 더 늘어나게 됐다. 그래서 가트너 등 시장조사기관들이 일제히 ‘공급업체 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디비세이퍼(DBSAFER)’ 제품군에 속한 ▲DB 접근제어(DB) ▲시스템 접근제어(AM) ▲통합 계정관리(IM) ▲OS 접근제어(OS)를 통합한 Unified-IAM을 제공한다. 기존 IAM은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의 계정관리와 접근통제로 국한되어 있지만, 피앤피시큐어에서 주장하는 유니파이드 IAM은 기존 IAM 영역에 기업에서 궁극적으로 지켜야할 데이터베이스를 포함시켜 IAM의 보안 영역을 확장함과 동시에 비용 절감과 관리업무 경감 효과를 높였다.
특히 복잡성이 높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접근제어 기술을 통합할 수 있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Unified-IAM은 지난해 H자동차그룹, 국책은행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시작되면서 지난해 매출을 견인하는 동인이 되기도 했다.
박천오 대표는 “Unified-IAM이라는 개념을 2019년 처음 제안했는데, 3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현재 디비세이퍼 제품군 매출의 80%가 2가지 이상 제품을 통합 제공한 사례”라며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솔루션 ‘인포세이퍼(INFOSAFER)’, DB·파일 암호화 솔루션 ‘데이터크립토(DATACRYPTO)’, 실시간 안면인증 솔루션 ‘페이스락커(FaceLocker)’와도 연동해 통합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보안 역량 강화
피앤피시큐어는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앞선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업들은 온프레미스처럼 복잡하게 IT를 관리하는 것을 지양하기 때문에 통합의 의지가 훨씬 높다. 또한 클라우드에서의 접근통제 기술은 온프레미스와 다르며, 클라우드 서비스별로도 다르기 때문에 모든 환경에서 일관된 접근통제를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
피앤피시큐어는 국내 기업·기관이 사용하는 글로벌 클라우드와 국내 클라우드에서도 Unified-IAM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와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면서 공공·금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천오 대표는 “공공·금융 클라우드 규제완화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속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피앤피시큐어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동일한 접근통제 정책을 운영할 수 있는 탁월한 Unified-IAM 기술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전산자원에 대한 다양한 경로의 접근을 통제해 복잡성을 낮출 뿐만 아니라 관리 사각지대를 제거해 보안을 한층 강화한다.
금융권 내부통제 최적화된 ‘페이스락커’
피앤피시큐어가 성장 동력으로 생각하는 분야 중 하나가 안면인식을 통한 본인인증 솔루션 ‘페이스락커(Face Locker)’다. 피앤피시큐어는 올해 페이스락커 전담조직을 만들면서 사업 육성의 의지를 강력하게 보였다.
페이스락커는 코로나19 초기 고객사들의 요청으로 개발한 솔루션이다. 특히 금융고객의 수요가 높았는데,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원격지에서 접근하는 직원에 대한 인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VPN을 통해 접근을 시도할 때 직원의 정상적인 접속 요청인지, 계정을 탈취한 공격자의 요청인지 정확한 확인이 필요했다. 집이나 외부 공간에서 일할 때 화면을 통한 정보유출 가능성도 제거해야 했다.
페이스락커는 직원이 화면을 보고 업무를 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본인확인이 되기 때문에 공격자의 불법 접근이나 직원의 자리 이석을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다. 화면캡처나 사진촬영을 통한 정보유출도 막을 수 있어 재택·원격근무 시 본인인증과 정보유출 방지를 모두 만족할 수 있다.
일반 웹캠이나 노트북의 카메라로도 본인확인이 가능해 고가의 생체인식 장비를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모니터를 보는 것만으로도 본인인증이 되기 때문에 사용자 편의성도 높다. 이 제품은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TTA 베리파이드 인증을 획득해 클라우드 제품과 서비스 간 상호 운용성을 검증받았다.
페이스락커는 금융사 내부통제를 위한 생체인증이 의무화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사 내부자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생체인증이나 개인 소유 기기를 이용한 인증을 통한 내부통제를 의무화했다. 이에 금융사들은 안면인식 등 생체인증과 SSO를 결합해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인 인증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고 있다.
박천오 대표는 “페이스락커는 해상도가 높지 않은 일반 카메라로도 본인인증이 가능하며, 조작된 영상이나 이미지로 본인인증을 회피하는 시도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디비세이퍼 권한관리 기능과 결합해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의 인증과 접근통제를 통합 적용할 수 있다”며 “공공기관과 일반기업에서도 생체인증을 이용한 무자각 지속인증 도입에 관심이 많아 페이스락커 사업은 올해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완성된 기술로 매년 20% 성장 달성
피앤피시큐어는 2014년 NHN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해 활용성 높은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NHN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합병을 결정했다. 그런데 B2B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피앤피시큐어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NHN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이 기대했던 만큼의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2021년 독립된 회사로 새출발하게 됐다.
박천오 대표는 “7년간 NHN엔터테인먼트 자회사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여러 분야에서 기술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는데, 특히 조직을 만들고 인재를 성장시키는 방법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그 경험을 잘 다듬어서 피앤피시큐어를 보안 전문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피앤피시큐어는 2022년 53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24% 성장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5배 성장을 기록했으며, Unified-IAM의 개념을 시장에 알리고 대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고려해 17% 성장한 61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공공·금융 클라우드 규제완화와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그리고 생체인증 시장 성장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직원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피앤피시큐어는 매년 높은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이유로 ‘인재’를 들었다. 전체 인력의 81%가 기술인력으로 구성돼 있어 기술 완성도와 성숙도가 높다고 자부하고 있는데, 이는 임직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덕이라고 생각한다.
박천오 대표는 “더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 장기간 근속하도록 해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이상적이다. 피앤피시큐어는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즐거운 직장을 만들고 오랫동안 함께 일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직원들이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피앤피시큐어는 하루 7시간, 주당 35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 1회 전 직원 해외 워크숍 실시, 동호회 운영, 주택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강서구 마곡동으로 이전하면서 출퇴근이 불편한 직원들을 위해 판교에서 신사옥 ‘피앤피스테이션’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사옥은 효율적인 업무방식에 맞춰 설계됐으며, 전문 바리스타가 있는 사내카페, 교육공간, 커뮤니티 센터, 하이브존 등을 조성했다.
피앤피시큐어는 매년 10% 이상 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4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자와 엔지니어 확충에 적극 노력해 고도화된 보안 기술을 이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 교육을 진행하는 전지웅 교육지원파트 대리는 “스터디를 통해 기술 트렌드와 중요한 키워드, 시장 분석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피앤피시큐어 임직원 모두가 보안상식을 높일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피앤피시큐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천오 대표는 “올해 피앤피시큐어는 디비세이퍼와 인포세이퍼의 최신 버전을 고객에게 제공,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한편, 해외 고객에 맞게 사용자·관리자 환경을 개선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해외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치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재를 채용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인재를 통해 보안 전문기업의 위상을 더욱 단단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보안 솔루션 장점, 클라우드서 극대화 될 것"
Q: 피앤피시큐어의 Unified-IAM은 전 세계 어느 벤더도 제공하지 않는 새로운 개념이다. 경쟁사가 없는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나.
A: Unified-IAM이라는 용어는 새롭지만, 실제 구축되는 솔루션은 고객이 이미 익숙하게 사용하던 것이기 때문에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Unified-IAM을 구성하는 4개 제품은 피앤피시큐어가 20여 년간 개발, 공급해온 안정성 높은 솔루션으로, 각각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통합 제품으로 도입하는 것이 비용이나 관리 편의성, 보안의 연속성 면에서 더 유리하다.
피앤피시큐어 고객들은 2가지 이상 제품을 차례로 통합하고 있는데, 매우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에서 통합의 효과가 더 분명하게 나타나는데, 클라우드 전환 시점에는 이에 맞는 접근제어 솔루션을 새로 도입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통합 제품을 더 좋아한다.
이러한 이점을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Unified-IAM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다.
Q: 해외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해달라.
A: 지금까지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일본에만 머물러서는 성장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전 세계로 진출하려고 한다.
우선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UI/UX 개선과 기능 고도화를 올해 안에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보안 복잡성을 낮추기 위해 공급업체 통합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Unified-IAM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Q: 마곡 신사옥 이전으로 인한 영향은 없나.
A: 직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출퇴근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한편, 신사옥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신사옥 ‘피앤피스테이션’에는 전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를 만들고 목적별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공간, 커뮤니티센터, 하이브존 등을 마련해 업무는 물론이고 다양한 활동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인력의 81%가 기술인력일 정도로 기술에 집중 투자하면서 성장해 온 기업이다. 좋은 인재를 채용해 피앤피시큐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면서 인재를 채용하고 임직원이 장기근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출처 : 데이터넷, 김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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